차백신연구소, 신임대표 한성일 부사장 내정…"美 화이자 출신 전문가"

차백신연구소, 신임대표 한성일 부사장 내정…"美 화이자 출신 전문가"

김도윤 기자
2025.08.18 09:22
차백신연구소 신임대표에 내정된 한성일 부사장. /사진제공=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 신임대표에 내정된 한성일 부사장. /사진제공=차백신연구소

차바이오텍(16,900원 ▼190 -1.11%)의 자회사 차백신연구소(3,355원 ▼745 -18.17%)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에서 20년 이상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주도한 한성일 연구개발본부장(R&D 부문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부사장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차백신연구소에 지난 6월 합류했다.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세계 최초 신약)와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약물)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과 임상 진입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 모든 과정에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란 평가다.

한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크립스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에서 구조생물학 연구를 수행했다.

한 부사장은 2002년 화이자에 합류한 뒤 미국 코네티컷주 R&D(연구개발) 센터에서 구조 기반 신약 개발 부서장 및 최고전문연구원(Research Fellow)을 지냈다. 재직 기간 코로나19(COVID-19) 백신(COMIRNATY)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ABRYSVO), 면역질환 치료제(CIBINQ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을 받았다. 또 HCMV gB(인체 거대세포바이러스 당단백질 B) 백신과 CDI(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 백신 등 다수의 감염병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한 부사장은 구조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산업계 최초로 화이자에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도입했다. 이를 활용해 연간 10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구조 기반 신약 설계(SBDD, Structure-Based Drug Design) 혁신을 이끌었다.

차백신연구소는 한 부사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은 백신 개발 및 상업화 경험과 검증된 R&D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통해 대상포진 백신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이전·임상 추진·사업화에 관한 명확한 로드맵을 신속히 구축해 실행하겠다"며 "차백신연구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R&D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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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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