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167,000원 ▲5,600 +3.47%)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혁신 신약 도입과 R&D(연구개발)·생산 투자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8일 사우디 보건부의 칼리드 알부라이칸(Khalid Alburaikan) 차관과 사라 아레프(Sarah Aref) 전략협력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본사에 내방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이날 사우디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웅제약의 사우디 현지 임상 연구와 품목 허가, 생산기지 구축 등 다방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자리해 한국과 사우디 간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방안을 함께 다뤘다.
사우디는 130억 달러(약 18조 4000억원) 규모의 중동 최대 제약 시장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90억 달러(약 26조 9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와 의약품 자급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사우디에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를 출시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혁신 신약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사우디 정부로부터 오는 10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사우디 글로벌 헬스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해외 의료진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역량을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인 'NMC MENA'를 최초로 사우디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사우디의 제약·바이오 산업 비전과 대웅제약의 글로벌 협력 모델의 지향점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우디 바이오산업을 함께 발전시키고 현지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