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핵심 조성물 호주 특허 등록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핵심 조성물 호주 특허 등록

김선아 기자
2025.11.21 10:51

호주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에 적용된 젤 제형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美·歐·日 등 글로벌 주요국에도 추가 출원 예정…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서 주요한 자산

/사진제공=샤페론
/사진제공=샤페론

샤페론(1,684원 ▼2 -0.12%)이 호주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핵심 조성물 특허가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 작용제 'HY209'와 히알루론산, 폴리소르베이트를 포함한 겔 제형 기술에 관한 것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겔에 적용된 기술이다. 누겔은 임상 2상 파트 1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동시에 확인됐으며 현재 파트 2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샤페론은 이번 특허 확보로 누겔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특허 만료 기간도 2042년까지 연장돼 장기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면역조절 치료제 '누세핀'의 특허 등록에 성공하는 등 GPCR19 기전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올해 약 168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5년 508억달러(약 7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 시장만 해도 지난해 5억5380만달러(약 7935억원)에서 2030년 10억5540만달러(약 1조5567억원) 규모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생물학적 치료제는 중등도에서 중증 환자(전체 환자의 30~45%)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49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다만 전체 아토피 환자 55~70%에 달하는 대다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은 겔, 크림, 로션 등 국소제 기반 치료를 선호한다. 이에 국소제 치료제는 전체 시장에서 약 45%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제제는 26% 수준에 머물고 있다.

누겔은 기존 스테로이드, 면역억제 국소제 대비 부작용이 현저히 낮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증 및 중등증 환자군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하에 진행된 임상 2b상 파트 1과 전임상 동물모델 실험에서 모두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샤페론은 이번 호주 특허를 시작으로 미국, 한국,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특허를 출원해 향후 기술수출 및 사업화 협상에 필요한 충분한 특허 기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호주 시장의 독점적 진입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우수한 상업성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주요한 자산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기존 생물학적 제형의 한계를 보완하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임상 데이터와 특허 자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 및 기술수출 협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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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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