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랩스가 지난 17~18일 열린 '2026 대한심장학회(KSC) 춘계학술대회'에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기술적 신뢰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전문가 학술 세션에서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신정훈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커프리스 혈압계의 검증 성과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공유했다.
양 교수는 카트 비피 프로가 유럽고혈압학회(ESH)의 6가지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테스트 △측정 높이별 정확도 테스트 △수면·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핵심 4개 항목을 통과했음을 밝혔다. 이는 표준 측정 방식인 청진법과,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와의 비교에서 허용 오차 범위 내 높은 일치도를 보인 것이다.
신 교수는 이어 "커프리스 혈압계 사용 권고와 관련해,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6가지 권고 항목 가운데 남은 '혈압약 복용 전후 평가' 시험은 대한고혈압학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정부 허가와 수가를 확보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커프리스 혈압계는 카트 비피 프로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는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굉장히 힘들어하는 반면, 카트 비피 프로는 수면 중에도 잠에서 깨지 않고 보다 편안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발표도 공유됐다. 17일 고혈압 전문 세션에서 공민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는 "카트 비피 프로는 의료기기에 요구되는 임상적 유효성 국제 기준인 'ISO 81060-2'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지형 혈압계는 시간 경과와 자세 변화 속에서도 혈압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따라가는 추적 능력이 중요한데, 카트 비피 프로는 이 부분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됐다. 주형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는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총 1564명 가운데 95%가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1220명의 고품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면고혈압과 아침 혈압 급상승(모닝 서지) 등 기존 진단 사각지대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커프형 기기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돼 온 수면 방해 문제를 줄여 야간 혈압을 보다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현행 검사를 보완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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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커프리스 혈압계를 실제 고혈압 진단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도 공개됐다. 관련 세부 내용은 오는 5월 열리는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