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유한양행 기술이전 조기 종료 …"우선순위 집중"

에이프릴바이오, 유한양행 기술이전 조기 종료 …"우선순위 집중"

정기종 기자
2026.05.04 16:49

2022년 8월 체결한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계약…임상 진입 전 초기 단계서 합의 종료
"REMAP 플랫폼 기반 ADC·AOC 등 최신 모달리티에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

에이프릴바이오(57,700원 ▼1,600 -2.7%)가 유한양행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시장 변화에 따른 개발 전략 조정으로, 우선순위 자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연구개발 전략 변화에 따라 2022년 8월 유한양행과 체결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양사 합의하에 조기 종료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융합단백질 기술과 유한양행 항암표적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상업화 전용실시권 허여를 골자로 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미 계약금을 수령한 상태며, 영업상 기밀인 관계로 규모 공개는 유보하기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략 및 우선순위 조정을 계약 종료 사유로 꼽았다. 해당 계약을 통한 프로젝트가 조기 후보물질 도출단계에서 출발해 임상단계로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만큼, 보다 성과가 가시화 된 과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계는 새로운 모달리티(약물전달방식)의 출현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신약개발 전략과 투자대상 초점도 이에 맞춰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REMAP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상업성 및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에 개발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개최되는 바이오 USA에서 REMAP의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공개한 후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라며 "또 앞서 기술수출된 APB-A1과 APB-R3도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MAP 플랫폼은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설계 기술이다. 핵심 목적은 약효 지속시간(반감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단백질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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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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