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바이오USA서 '신약-백신' 아우르는 사업 확장 본격화

아리바이오, 바이오USA서 '신약-백신' 아우르는 사업 확장 본격화

정기종 기자
2026.06.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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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치매약 'AR1001' 글로벌 상업화 완성 직후 첫 국제 행사 주목
아리바이오랩 동반 출격…신약·백신·면역 플랫폼 등 영역 확장 주력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舊 차백신연구소)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동반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전환점으로 단일 파이프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알츠하이머 신약, 전자약, 백신, 면역 플랫폼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바이오 USA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10조원 규모 판권 계약과 글로벌 상업화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이후 참가하는 첫 국제 무대다. 아리바이오는 프레드 킴(Fred Kim) 미국지사장과 개발전략 총괄 탄야 시(Tanya Xi) 박사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한다. 차세대 CNS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트너링과 다중기전(Multi-modal) 전략 기조 아래 뇌 질환 분야 신규 기술과 외부 후보물질,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R1001 후속 파이프라인인 'AR1005'와 진동음향 자극(tVAS) 기반의 전자약 'GVD-01'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루이소체 치매(DLB)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AR1005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CNS 특화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AR1005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전자약 GVD-01의 의료기기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링에도 주력한다. 앞서 아리바이오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D-01의 탐색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경도인지장애(MCI), 뇌졸중 후 신경정신 증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수면장애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백신·면역 전문기업 아리바이오랩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리포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백신·면역 파이프라인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일라이 릴리가 대상포진 백신 개발기업 큐레보를 최대 15억달러(약 2조2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아리바이오랩의 대상포진 프로그램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리바이오랩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리포팜 플랫폼 기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협의, NK세포 기반 프로그램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자연살상세포(NK세포) 기반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면역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아리바이오의 뇌 질환 개발 역량과 연계한 알츠하이머 백신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올해 행사는 AR1001 상업화 기반을 토대로 아리바이오의 CNS 신약 개발 역량과 아리바이오랩의 백신·면역 플랫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선보이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3상 운영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을 보유한 미국지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개발 체계를 통합 운영해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적 제휴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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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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