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 지분 인수로 2대주주 올라…"RNA 본격 진출"

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 지분 인수로 2대주주 올라…"RNA 본격 진출"

김선아 기자
2026.07.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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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치료제 등 상업성·경쟁력 높은 분야에 개발역량 집중

/사진제공=에이프릴바이오
/사진제공=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24,000원 ▼1,200 -4.76%)가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치료제 개발사 큐리진의 지분 25.26%를 28억9000만원에 인수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개발중인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의 핵심 기술인 siRNA 플랫폼에 대한 옵션과 공동개발 우선권을 확보하며 RNA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 인수 건은 투자 금액이 자기자본의 10% 미만이기 때문에 공시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2016년에 설립된 큐리진은 이중표적 리보핵산 간섭(RNAi) 기술과 재조합 바이러스를 사용해 난치성 종양과 대사질환 등에 대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iRNA 기술은 질병 관련 유전자 2개 이상을 동시에 억제하고 오프타겟 부작용을 크게 낮춰 뛰어난 치료 효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REMAP' 플랫폼을 적용한 딜리버리(전달) 셔틀을 개발하고, 큐리진은 독점적인 이중표적 siRNA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저분자를 개발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투자로 REMAP 플랫폼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유전자치료제 영역인 AOC까지 본격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iRNA와 AOC를 공동개발해왔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업계는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의 출현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신약개발 전략과 투자대상 초점도 이에 맞춰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RNA와 같이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상업성 및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에 개발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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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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