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서울시 '손목닥터9988'에 혈당관리 플랫폼 '웰다' 접목

대웅제약, 서울시 '손목닥터9988'에 혈당관리 플랫폼 '웰다' 접목

정기종 기자
2026.09.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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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전 단계 서울시민 1000명 대상 '혈당캐치9988' 운영…연속혈당측정기 2000개 공급
혈당 측정·생활습관 관리부터 보건소 상담까지 연계…10월부터 프로그램 시작

지난 14일 손목닥터 9988 서비스 발전 협약식 체결 후 대웅제약과 서울특별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지난 14일 손목닥터 9988 서비스 발전 협약식 체결 후 대웅제약과 서울특별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107,900원 ▼900 -0.83%)이 서울시와 손잡고 당뇨 전 단계 시민의 혈당관리를 지원한다. 자체 대사건강관리 플랫폼 '웰다'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서울시 공공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활용한 건강관리 정책과 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향후 건강관리 통합 서비스 구축과 국내외 정책 확산 등에 협력한다.

첫 협력 사업은 '혈당캐치9988'이다. 자치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에서 당뇨 전 단계로 확인된 서울시민 1000명이 대상이다. 대웅제약은 웰다 프로그램과 연속혈당측정기 2000개를 공급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부터 두 차례 센서 착용과 교육·상담을 통해 운영된다. 참여자는 연속혈당측정기로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웰다를 통해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과 혈당 변화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웰다는 혈당과 호르몬 원리를 기반으로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센서 연결부터 습관 형성까지 13개 과정으로 구성된 '여정' 기능을 통해 단계별 안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코치는 혈당 데이터와 이용자가 기록한 정보를 토대로 식사 반응을 해석하고 생활습관 개선 정보를 제공한다.

혈당 데이터는 보건소 상담에도 활용된다. 대웅제약은 보건소 담당자와 의료진이 참여자의 혈당 데이터와 생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웹 기반 관리 프로그램 '웰다 프로'를 제공한다. 담당자는 상담에 앞서 혈당 변화와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할 수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2025'에서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은 비만 성인 38.3%, 비비만 성인 24.9%로 나타났다. 30대 비만 성인에서도 35.8%가 당뇨병 전 단계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위험군을 확인한 뒤 연속혈당측정기로 혈당 변화를 살펴보고, 웰다를 이용한 생활습관 관리와 손목닥터9988의 건강관리 활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분석에서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당뇨 신규 발병 위험이 비참여자보다 7.9% 낮게 나타났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이 쌓아온 혈당관리 프로그램과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시민 건강관리 정책에 직접 연결하는 사례"라며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이 걷기와 식단 관리를 넘어 시민의 혈당까지 함께 살피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기술 역량과 협력해 시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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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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