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베트남 '로봇재활 심포지엄' 성료…아세안 네트워크 강화

엔젤로보틱스, 베트남 '로봇재활 심포지엄' 성료…아세안 네트워크 강화

박정렬 기자
2026.08.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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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나동욱 이사가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재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나동욱 이사가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재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22,950원 0%)가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시 재활 병원에서 '재활의학에서의 로봇공학 적용: 베트남의 트렌드와 실제 구현'을 주제로 국제 로봇 재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 재활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국·이탈리아·베트남의 재활의학 및 로봇 재활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 기술이 실제 재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확산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판민호앙(Phan Minh Hoang) 호치민시 재활병원 원장이 심포지엄 좌장을 맡아 '재활의학에서의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로봇 기술이 향후 베트남 재활 의료에서 담당할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는 나동욱 엔젤로보틱스 최고임상책임자 이사(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인간과 로봇의 파트너십'과 '로봇보조 보행훈련: 기술을 통한 인간 능력의 재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딘꽝탄(Dinh Quang Thanh) 호치민시 재활 병원 의료자문이 '보조 기술에서 재활 모델의 전환까지'를 주제로, 이탈리아 산라파엘 IRCCS 및 사피엔차 로마대학교 소속 사나즈 푸르나자프(Sanaz Pournajaf) 박사는 신경 가소성에서 실제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신경 재활 모델과 멀티모달 기술의 역할을 소개했다.

또 베트남 108 국군중앙병원 물리치료·재활센터의 응우옌꽝린(Nguyen Quang Linh) 부센터장도 '과학적 근거에서 실제 구현까지'를 주제로 대형 의료기관에서의 로봇 재활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엔젤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서 '엔젤렉스 M20'를 공식 출시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이 조남민 대표./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서 '엔젤렉스 M20'를 공식 출시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이 조남민 대표./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학술 세션과 별도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과 최근 등록을 완료한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기능과 활용 환경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엔젤렉스 M20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엔젤슈트 H10의 등록과 현지 전문 파트너 계약까지 완료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주요 의료진 및 의료기관과의 전문적 접점을 확대하면서, 제품 등록과 현지 파트너십을 실제 의료기관 평가와 교육, 서비스 체계로 연결하는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 등록, 현지 파트너 선정, 의료진 교육, 거점 의료기관 레퍼런스, 유지보수와 서비스를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연결하고 한 국가에서 구축한 모델을 후속 제품과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방식을 '글로벌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 역시 현지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 베트남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학술적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자체보다 로봇 재활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도입 환경을 먼저 공유하고, 이를 장기적인 현지 의료 생태계와 사업 기반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엔젤로보틱스는 베트남 이외에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의료기기 등록 및 현지 사업 파트너심을 추진, 주요 아세안 시장에서 제품 등록과 현지 유통, 의료진 네트워크 및 서비스 기반을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을 한 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새로운 로봇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베트남의 주요 의료기관과 한국·유럽의 전문가들이 함께 로봇 재활의 실제 적용과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엔젤로보틱스의 글로벌 전략은 제품 등록, 현지 파트너, 의료진 교육, 거점 병원, 서비스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한 국가에서 검증한 시장 진입 구조를 다른 제품과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구축하고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아세안 주요 시장에서 지속할 수 있는 K-로봇 사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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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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