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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도 끝까지 간다"…'의료개혁' 고삐 죄는 정부, 남은 과제는
정부가 멈춰섰던 의료개혁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계엄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의료개혁이 표류 중이란 비판이 제기되지만 지역병원 육성·일차의료 활성화·비급여 개선안 등 관련 내용이 담긴 2차 실행방안을 이르면 이달 내 발표, '더디지만 계획대로'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2차 실행방안의 구체성이 요구되는 데다 곧 출범할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집행부와의 대화 창구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의료공백 상황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내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26일 3주 만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재가동, 비급여 관리 대선대책·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엔 지역 2차병원 육성·일차의료 강화 등 관련 방안을 공개했다. 오는 9일엔 비급여 실손 내용을 중심으로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가 예정돼 있고, 2차병원 육성안의 경우 먼저 2차 실행방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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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부터 디엔디파마텍까지…K바이오, JP모건 출격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K-바이오의 저력을 뽐낸다. JP모건은 매년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로 기업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등을 공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의 장이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이번 JP모건에 참가한다. 올해는 550여개 업체와 8000여명의 투자자, 업계 전문가의 참석이 예정돼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행사의 핵심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맡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년 연속 JP모건에 참석해 오는 4월 완공을 앞둔 5공장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린다.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78만4000리터(ℓ)의 세계 1위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존림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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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새 회장 선거 돌입… 2년 차 접어든 의정갈등 국면 전환될까
의정갈등 국면이 해를 넘긴 가운데, 의사들을 대표할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회장을 뽑는 선거가 2일 시작됐다. 새로 선출될 의협 회장은 향후 의사집단의 대정부 투쟁 방향과 수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회장 후보 모두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책을 비롯한 의료개혁 방향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어, 의정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2일 시작한 의협 제43대 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4일까지 100%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1차 전자 투표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를 기록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7~8일 진행된다. 7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실시된다. 당선인은 8일 개표를 통해 발표되며, 그 즉시 회장직을 맡아 의협을 이끌게 된다. 차기 의협회장 후보는 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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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파열 산모, 세쌍둥이 어떡해" 초응급 상황→새해 기적 썼다
이대목동병원은 세쌍둥이 산모가 자궁파열이라는 긴급한 상황을 이기고 무사히 출산을 진행하며 희망찬 2025년 새해 시작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세쌍둥이를 임신해 31주 3일째를 맞이한 산모 A씨는 전날 새벽 4시쯤 진통을 느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자센터에 입원했다. 산모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대량 출혈이 발생하며 자궁파열로 이어졌지만, 평소 쌍둥이를 비롯해 다둥이 분만에 노하우가 풍부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침착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처했다. 그렇게 2시간가량이 지난 오전 6시 14분, 응급 제왕절개술을 통해 1510g의 여아, 1410g의 여아, 1870g의 남아 등 세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신생아들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인 류재휘, 황혜수, 김호 교수가 응급 처치했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원했다. 영상의학과 혈관 중재 시술팀은 수술 후 출혈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곁을 지켰다. 세쌍둥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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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제주항공 참사에 의사들이 단 충격 댓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유족을 비난하는 글이 의료 커뮤니티 '인기글'에 올라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공항 참사에 대한 의사 커뮤니티 끔찍한 인기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어서 내부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썼다. 메디스태프는 캡처가 불가능한 데다, 게시글에 워터마크가 박혀 있어 촬영 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를 모두 검게 칠했다고 글쓴이는 덧붙였다. '메디스태프'에 이날 올라온 글은 조회수 1만1600건으로 제주항공 참사에서 어머니를 잃은 20대 아들의 인터뷰 기사를 다루고 있다. 수도권 의과대학 4학년생으로 오는 9일 의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아들은 "어머니가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1년 더 공부하기를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슬픔을 감내하며 가족 재난 텐트 안에서 시험공부를 한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평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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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전공의 모집…해 넘긴 의정갈등, 1월부터 '분수령'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세계 최고 수준의 'K-의료'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차기 의협회장 선거, 정시 모집 마감과 전공의 모집, '의대 정원 감원' 법안 논의 등 새해 벽두부터 의료계에는 굵직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11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에 새로운 분수령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오는 2~4일 제43대 회장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강희경 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겸 대변인(가나다순) 등 총 5명이 후보자로 나섰다. 늦어도 7~8일이면 차기 의협 회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의협은 의사를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다. 의대 증원 발표 후 지난해 6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추진하는 등 의료계의 '단일 창구'로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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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암제 최초' 美·유럽 뚫은 유한양행 '렉라자'…中·日진출도 기대감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했다. 대형 의약품 시장에 연이어 진입한 만큼 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은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 병용요법이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중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엑손19 결손변이 또는 엑손21 L858R 치환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병용요법은 앞서 같은 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 권고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유럽 승인 근거에는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비교한 임상 3상(MAR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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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못 막은 '정시 이월'…의협 "교수 인건비, 의대생 안전 어쩌나"
의사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뽑는 정시전형이 결국 31일 시작됐다. 그간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의사집단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부터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뽑아선 안 된다"고 주장해왔지만, 수시전형이 진행되면서는 "수시 합격자 미등록자의 정시 이월이라도 막아야 한다"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의대증원분에 대한 조정 없이 정부의 의대증원책이 현실화한 셈이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4년제 대학들은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각자 일정에 따라 2025학년도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교육부가 전날(30일) 오후 6시까지 각 대학 홈페이지와 유선 확인을 통해 전국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과 정시 이월 규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105명이 정시로 잠정 이월됐다. 이에 따라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 선발 인원은 당초 1492명에서 이월분을 더한 1597명으로 늘었다. 이번 정시 이월 규모(105명)는 지난해(33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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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 전문병원 115개 운영…"환자쏠림 완화 기대"
보건복지부가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단 취지로 2011년 도입됐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 시 3년간 그 지위가 인정된다. 4기(2021년)부터는 매년 지정해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16개 병원(7개 신규, 9개 재지정)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2024년 109개에서 2025년에는 115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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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자르고, 심정지 때 약 투여도…내년부터 가능해진 응급구조사 업무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가 새해 첫날부터 확대된다.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명확히 규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빠르게 제공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로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가 기존 14종에서 19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14종)는 △심폐소생술의 시행을 위한 기도유지 △정맥로 확보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약물 투여(저혈당성 혼수 시 포도당 주입, 흉통 시 니트로글리세린의 혀 아래 투여, 쇼크 시 수액 투여, 천식 발작 시 기관지확장제 흡입 등) 등 1급 응급구조사 고유업무 4종에 2급 응급구조사의 업무 10종에 한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는 △심정지 시 에피네프린 투여 △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자동주입펜을 이용한 에피네프린 투여 △정맥로 확보 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전송(의료기관 안에서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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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키우는 정부, 구조전환안 발표…의사들 "병원 육성 긍정적, 보상안 구체화돼야"
정부가 탄핵정국 속 동력을 잃었던 의료개혁 관련 논의를 재개, 거점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및 성과 중심 보상 체계 등이 담긴 2차병원·의원급 구조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의사들 사이에선 정부가 제시한 지역 2차 종합병원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보상 강화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신뢰받는 2차병원(지역병원) 육성과 지속·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활성화 대책 관련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정부 발표안의 핵심은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성과 중심 보상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정부는 지역 내 의료 수요 포괄성과 적합질환, 수술역량 등을 토대로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환자의 '허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차 적합질환 관련 수가를 인상하고 24시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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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병원 구조전환안' 공개…"지역병원 육성·전문병원 집중 투자"
정부가 2차병원 육성, 지역 의료수요를 포괄하는 거점 종합병원 육성 등 구체화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과제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통해 2차병원·의원급 구조전환과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대책 등을 공개했다. 해당 안은 앞서 지난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7차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내년 1월 발표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발표안의 핵심은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성과 중심 보상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정부는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포괄 2차병원으로 지정 또는 예비 지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의료 수요 포괄성과 적합질환, 수술역량 등을 토대로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환자의 '허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단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차 적합질환 관련 수가를 인상하고 24시간 진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