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현재 계획하고 있는 탄소배출 감축 규모로는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25일 세계 100대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집계한 결과 연간 1.9%에 그쳤다고 밝혔다.
CDP는 이에 대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는데 필요한 감축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CDP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자료를 근거로 세계 100대 대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를 조사해 이 같은 분석을 내렸다.
IPCC는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CDP의 분석에 따르면 100대 대기업이 탄소 배출을 80% 감축하려면 향후 연간 3.9%를 줄여나가야 하며, 현 추세로는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2089년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