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17개월만에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마킷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는 9월의 49.3에서 소폭 오른 50.7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통상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유럽의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나라별로는 독일이 51을 기록, 유로존 평균보다 높았다.
유로존의 제조·서비스업을 망라한 종합지수는 9월 51.1에서 10월 53으로 상승했다. 이는 모두 마킷 측이 지난달 23일 내놓은 추정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부양책을 집행하면서 수요가 증가, 유럽 기업들의 주문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 줄리언 캘로는 "경제 회복이 전 분야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10월 PMI도 전달의 55.0에서 55.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