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IMF는 위안화가 저평가 돼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라며 "향후 수년간 위안화는 절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스 칸 총재는 "위안화 절상을 통해 수출 주도의 중국 경제에서 내수의 비중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이 당장 위안화 절상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UBS AG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지원을 위해 중국은 향후 6~9개월간 환율을 고정시켜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후 2010년 말 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약 6.4%가량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위안화 환율을 사실상 고정시켰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해 6.82위안~6.83위안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