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노동자들 내달 5일 파업"

"현대차, 인도공장 노동자들 내달 5일 파업"

이규창 기자
2009.11.24 11:28

현대차의 인도 현지 공장의 노동자들이 내달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라이브민트가 24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HT미디어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합작사인 라이브민트는 이날 현대차 인도 지사의 노동자들이 새 노조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12월 5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사측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 지사의 경영진을 교체한지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지난 9개월 동안 세 번째 파업입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9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노동 불안으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인도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9월에는 코임바토르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던 도중 경영진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는 리코오토인더스트리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대차의 현지 근로자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오는 12월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노동자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면서 파업 사태로 번졌다고 라이브민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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