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1% 하락하며 2009년 마무리

[뉴욕마감]1% 하락하며 2009년 마무리

조철희 기자
2010.01.0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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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 1% 하락하면서 2009년 장을 마무리했다.

실업 지표가 호전돼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감은 더욱 커졌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부양정책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46포인트(1.14%) 하락한 1만428.0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32포인트(1.00%) 떨어진 1115.10으로, 나스닥지수는 22.13포인트(0.97%) 밀린 2269.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편 2009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8.8%, 23.5% 상승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 감소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43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2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6만명보다 양호한 결과다.

아울러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98만1000건으로 역시 예상치 510만건을 밑돌았다.

이처럼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업 지표에 내년 경제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경제가 성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부양기조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됐다.

조셉 살루찌 테미스트레이딩 매니저는 "모멘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피로한 기색"이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를 보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지만 경제가 좋아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YRC·페덱스 하락…페덱스 상승

이날 증시에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YRC월드와이드는 무려 14% 폭락했다.

페덱스와 콘웨이는 1.9% 하락했으며 콘-웨이는 9.6% 급락했다.

월트디즈니는 마블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의 인수합병 승인에 힘입어 0.1% 상승했다.

HP와 캐터필러는 각각 2.6%, 1.7% 하락했다.

◇금·유가 상승…달러 강세

이날 원유와 금은 장중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0.1% 오른 배럴당 79.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가격은 2009년 달러 약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대비 78% 상승,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3.70달러(0.3%) 오른 1096.2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110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달러 약세가 둔화되면서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2009년 금 선물 가격은 24% 상승했으며 12월 초 1220달러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달러는 장 중반까지 약세를 나타내며 원자재가 상승을 부추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뉴욕증시의 낙폭이 커지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오후 4시13분 현재(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3엔(0.56%) 상승한(엔화가치 하락) 92.96엔을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050(0.06%) 상승한 77.96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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