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EU 그리스지원 임박" 다우1만 탈환

[뉴욕마감] "EU 그리스지원 임박" 다우1만 탈환

뉴욕=강호병특파원 부장
2010.02.10 07:21

활발한 숏커버링..달러 약세 상품값 강세

뉴욕 다우지수가 1만선을 하루만에 되찾았다. 목요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EU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한 고조된 때문이다. 활발한 숏커버링 속에 유가와 유로화도 강세를 회복했다.

9일(뉴욕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50.25포인트(1.52%) 급등한 1만58.6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0%(13.78) 오른 1070.52를, 나스닥지수는 1.17%(24.82%)오른 2150.87을 기록했다.

이날 WSJ, FT 등 주요 외신들은 독일의 그리스 지원패키지가 모색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WSJ은 온라인판에서 독일이 그리스 등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지원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대해 독일총리 대변인이 "사실무근(unfounded)"이라고 일축했지만 시장에 모멘텀이 되기는 충분했다.

독일 정부의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유럽집행위 간부나 독일 집권 기민/기사연합 대표의원 등의 발언을 통해 조만간 EU차원에서건, 양자간 합의차원에서건 그리스 지원안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왔다.

여기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호주 방문 도중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도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트리셰 총재는 목요일 EU정상회담 때 참석, 이 문제를 논의한다. 트리셰 총재는 독일재무장관과도 최근 독일의 그리스 지원 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활발한 숏커버링..유로강세..GPS 3국 CDS 급락

분위기가 급변하자 주식, 유로화 및 상품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일제히 숏커버링에 나섰다.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신용시장도 그리스 등 재정난을 겪고 있는 나라의 디폴트 우려를 덜었다.

이날 CMA데이터 비전에 따르면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5년물 국채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는 급락했다. 그리스 는 이날 46bps(1bp=0.01%포인트) 하락한 379bps를 기록, 400bps 밑으로 떨어졌다. 포르투갈 5년물 국채 역시 35bps 급락한 209bps에서 거래됐다. 이외 스페인 이태리도 21bps가량 하락했다.

미달러화는 약세로 반전했다. 그간 안전자산으로서 선호되던 달러가치가 다소 떨어진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80밑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평균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5시 현재 0.56포인트(0.70%) 하락한 79.74에 머물고 있다.

달러퇴조와 함께 유로화는 강세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5시현재 장외외환시장서 유로/달러환율은 1유로당 0.0141달러 오른 1.3798을 기록중이다.

원유가격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 3월인도분 WTI경질유 기준으로 2.6%가량 상승, 73달러대로 올라섰다. 금 선물값 역시 1%이상 올랐다.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2.03% 오른 것을 비롯, 전업종이 골고루 올랐다. 유가상승 속에 에너지주식도 평균 2%이상 올랐다.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앤골드는 3.44%올랐고

미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밀은 1.3% 상승했다.

한편 이날 캐터필러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5.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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