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나스닥 2%상승..다우지수 상승률 0.9% 앞질러
3일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가 높아지며 대형주와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중소형주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저가매수성 순환매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미증시는 주말 이어 15일 월요일 프레지던트데이까지 3일간 휴장한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05포인트(0.44%) 하락한 1만99.1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27%(2.96)하락한 1075.51로 마감했다.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28%(6.12)상승한 2183.53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상승에서 남유럽 국가의 재정난 등 글로벌 경제이슈가 주는 위험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번주 나스닥지수는 2.0%상승, 다우지수 상승률 0.9%를 훨씬 웃돈다.
중국긴축에 덜덜..경기부진 우려 높아져
중국 인민은행은 12일 아시아 시장 마감후 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5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준율 인상조치는 올해들어 두번째다. 현재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16%이며 소형 은행들은 14%다. 인상 이후 이들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각각 16.5%, 14.5%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유로존과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나쁘게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 0.3%보다 낮은 1%로 발표됐다. 미국의 2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도 73.7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75.0을 밑돌았다. 1월 소매판매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뒤숭숭한 소식에 파묻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유로존 경기악화 소식은 달러화가격 상승압력을 유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우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60포인트 넘게 하락, 1만이 한때 붕괴됐다.
이후 3일 연휴를 앞두고 순환매성 저가매수가 중소형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낙폭은 축소했다.
이날 모토로라는 법인을 네트워크장비 회사와 휴대폰 회사로 쪼갠다는 소식에 7.52% 급등했다. JDS유니페이스도 에질런트 테크놀러지로부터 네트워크 테스팅 장비업체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6.57% 올랐다. 인텔도 1.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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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 대형성장주 지수는 0.09%하락했으나 중형 성장주 지수와 소형 성장주 지수는 0.42%, 0.67% 상승했다.
중국긴축의 영향으로 미국판 차이나플레이종목인 재료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2.2% 떨어졌다.
상품값도 주가와 동반 하락
중국 긴축이 촉발한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는 상품시장에서 더 크게 느껴졌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2위의 석유소비국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인도분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1.15달러(1.5%) 하락한 74.13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제프리 CRB 상품가격지수는 0.66% 떨어진 267.92로 마감했다.
이날 미에너지정보국(EIA)는 2월5일현재 미원유재고가 242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130만배럴~200만배럴를 웃도는 것이다.
금값도 맥을 못췄다. 4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온스당 41센트(0.4%)하락한 1090달러로 마감했다.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환율은 1유로당 0.005달러 하락한 1.36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9개월래 달러화에 대해 최저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최근 일주간 약 1.3달러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평균적인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 역시 0.32포인트 상승한 80.32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8개월래 최고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