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굴욕? 넥서스원 판매 부진

구글의 굴욕? 넥서스원 판매 부진

김성휘 기자
2010.03.16 23:01

아이폰 74일만에 100만대 판매, 넥서스원은 같은 기간 13만대

구글이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느린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인 플러리에 따르면 2007년 첫 출시된 아이폰은 불과 74일만에 1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넥서스원의 판매는 1/8 수준이다. 넥서스원은 출시 후 74일째가 되는 오는 19일로 13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1월 넥서스원을 내놓았다. 판매 부진 원인으로는 온라인판매방식이 꼽힌다.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데 익숙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의 절대강자 구글이지만 휴대전화와 같은 하드웨어에서는 적어도 지금까지 그 명성이 통하지 않는 셈이다. 플러리의 피터 파라고 부사장은 "구글이 검색이나 관련 비즈니스에서는 온라인에서 재미를 봤을지 몰라도 하드웨어 장사는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넥서스원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공교롭게 같은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는 넥서스원을 따돌리고 아이폰과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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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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