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미리 살까?"…7월부터 '일본 출국세' 3배로 인상

"항공권 미리 살까?"…7월부터 '일본 출국세' 3배로 인상

윤세미 기자
2026.06.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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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3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등 출국 승객에게 부과하는 국제 관광세(출국세)를 기존 1000엔(약 9500원)의 3배인 3000엔으로 인상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당 세금은 항공사나 기타 여행사가 항공권에 추가하는 형태로 징수해 정부에 납부한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거둬들인 세수를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대응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민의 출국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권 신청 수수료는 인하할 방침이다.

입국 후 24시간 이내 출국하는 환승객이나 2세 미만의 유아 등은 해당 세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6월30일 이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은 기존과 동일한 1000엔을 적용받는다.

한편 외국인 단수 비자 발급 수수료 역시 내달 1일부터 3000엔에서 그 5배인 1만5000엔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일정 기간 여러 차례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복수 입국 비자 발급 수수료는 6000엔에서 3만엔으로 올라간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비자 수수료 인상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을 많이 찾는 한국이나 대만, 미국 등은 일본과 상호 비자 면제국이기에 일본 방문 시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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