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미국,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달러화 표기 국채발행에 나선다.
모간스탠리가 골드만 삭스 뒤를 이어 그리스의 국채발행 작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일 전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이자 재무장관은 오는 20일 이후 미국에서 국채발행을 위한 ‘로드쇼’를 직접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한 당국자는 파판드레우 총리의 아시아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오는 5월 100억유로화 규모의 부채상환 기일에 맞춰 미국에서 50~1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에서의 국채발행은 거의 2년만에 처음이다.
그리스는 또 고수익에 관심이 맞은 신흥시장(이머징 마켓) 투자자를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국채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리스가 이처럼 투자자 대상을 확대키로 한 것은 기존 유럽 지역에서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한 당국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이번 국채발행으로 투자자 저변을 다양화하고자 한다”며 “이는 다른 투자자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을 끌어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