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 이행 강조... ECB 기준금리 0.1% 동결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처할만큼 위험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가 유럽연합(EU)로부터의 재정지원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이 없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트리셰 총재는 ECB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후 “디폴트(채무불이행)은 그리스의 이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 1.0%를 동결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현행 2000억파운드의 양적완화 한도를 유지키로 했다.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정부와 그리스 국회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정책수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복할 뿐”이라면서 그리스의 긴축정책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스의 긴축정책 법안이 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없다며 그리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물론 경계심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ECB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훌륭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ECB의 몫은 항상 유로존 국가들이 자신의 책임감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며 그리스 위기에 따른 출구전략의 지연으로 급히 긴축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그리스와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스프레드는 이날 461베이시스포인트(1베이시스포인트=0.00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그리스 증시도 재정우려도 급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