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 쇼핑시작..3월 점포매출 껑충

美소비자 쇼핑시작..3월 점포매출 껑충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4.09 04:20

3월 미국 소매점포 매출이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였다. 8일(뉴욕 현지시간) 3월 판매실적을 공개한 미국 백화점, 의류ㆍ잡화점, 일부 할인점 등의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3월에 비해 평균 9.1% 증가, 전문가 기대에 부응했다.

아울러 판매수치를 공개한 회사의 90%가량이 전문가 기대를 상회했다. 이번엔 부활절연휴가 4월초에 해당돼 이기간중 매출이 3월 실적으로 잡혔다. 이같은 계절성을 고려해도 동일점포 매출실적은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기 충분했다. 동일점포란 최소 1년이상 계속 영업, 생존력이 검증되고 장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점포를 말한다.

백화점인 메이시(10.8%/7.9% : 3월 동일점포 매출 실제치/전문가 예상치, 이하 동일)와 노드스트롬(16.8%/10.6%)을 비롯, 갭(11%/3.7%), TJX(12%/6.5%), 로스스토어(14%/6.4%), 콜(22.5%/12.4%), BJ(10.6%/9.3%), 에어로포스탈(19%/11.2%), 코스트코(10%/9.3%) 리미티드 브랜드(15%/6.8%) 등이 무더기로 1년전 대비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콜, TJX, 로스 스토어, 노드스트롬, JC페니, 메이시, 에어로포스탈 등 다수 소매점포가 첫 회계분기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공급측면에서 이같은 점포매출은 저가격에 상당히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포의 평균적 공급가는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축소 등 효율화 작업을 통해 가격을 내리면서 점포를 찾는 사람들을 늘리는 전략이 먹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콜의 케빈 만셀 CEO는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매장을 찾는 고객의 수가 실적을 올리는데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심리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로이터 미시건 소비심리지수는 3월 72.5로 2008년 최저치 55에 비해 17.5포인트 가량 높다. 호황기인 2001하반기 ~ 2007.12월 평균 88.8에 비해서는 아직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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