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개월래 최고, WTI 85달러 밑으로

금값 4개월래 최고, WTI 85달러 밑으로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4.10 06:33

금값이 4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9일(뉴욕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6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9달러(0.8%)오른 1161.90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온스당 1166.20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주간단위로는 3.2%상승했다.

달러 약세 속에 세계 최대 금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트러스트 펀드의 금 보유량이 사상최고치에 달한 것이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8일 현재 SPDR 골드 트러스트가 보유한 금량은 1140톤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한 가운데 저금리로 인해 대체투자대상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발함을 입증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유로/달러환율은 1.34달러대로 올랐다. 오후 5시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뉴욕환시에서 하루전에 비해 0.0127달러(0.96%) 오른(유로강세, 달러약세) 1.3495수준을 기록중이다.

유로존 16개국가들이 그리스 세부지원 조건을 합의했다는 소문이 퍼진 영향이다. 로이터 통신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리가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할 때 통상 적용하는 금리인 5.0% 수준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뉴욕 자문업체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도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유사한 내용을 적시했다.

이날 헤르만 반 롬푸이 EU 대통령이 프랑스 르몽드지와 인터뷰에서 "그리스 요청이 있으면 EU는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지원 조건 합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운드화,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약세다. 파운드/달러환율은 1일전에 비해 0.0088달러(0.57%) 상승한 1.5367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0.21엔(0.22%) 내린 93.17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평균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8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이시간 현재 DXY는 전날 같은 시각대비 0.65포인트(0.79%) 떨어진 80.89에 머물고 있다.

유가는 3일째 하락했다. 이날 5월인도분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55센트 (0.5%) 추가로 하락한 84.9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원유재고가 늘어난 가운데 배럴당 86달러를 고점을 본 세력이 매도를 지속한 기술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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