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세가 강화됐다고 14일(현지시간)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베이지북을 통해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연은의 조사한 경제활동 결과를 모은 보고서다. 보고서의 경기판단은 오는 4월27일~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에 의하면 12개 지역중 세인트 루이스지역을 제외한 11곳에서 경제활동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문닫은 제조업이 늘었고 센서스로 인한 고용증가조짐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나머지 지역에선 제조업활동과 소매판매, 관광지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치몬드 지역에서 스키관련 레저비 지출이 두드러졌고 뉴욕과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는 캐나다인들의 크로스 보더 쇼핑이 활발했다.
아틀랜타 등 몇몇 지역에서는 신규 주택판매가 늘었다. 상업용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취약했지만 리치몬드나 달라스 지역에서는 바닥탈출 조짐이 엿보였다. 뉴욕 맨해튼 지역의 클래스 A 건물 임대료는 연율기준 3월 20~25% 낮아졌다.
고용과 관련 몇몇 지역이 임시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조짐이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클리브랜드, 리치몬드, 애틀랜타, 시카고 등이 임시직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상승 움직임도 감지됐다. 뉴잉글랜드와 달라스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근로자 해고를 멈추고 불황기에 삭감한 임금과 수당을 다시 올리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은행대출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여줬다. 대출량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의 질도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