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길고 강한 반등 시작"

"중국 증시, 길고 강한 반등 시작"

조철희 기자
2010.08.03 14:22

JP모간 "긴축 완화 기대감에 증시 반등할 것"..마크 파버 "투자자들 재앙 피할 것"

올해 하락장세에 놓였던 중국 증시가 지난주 10% 상승 반전하며 중국 증시의 반등세가 시작됐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월가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2일(현지시간)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 "나쁜 소식은 주로 시장 밖에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는 반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유지해온 파버는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재앙을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결과적으로 중국 정부가 정책을 완화하고 추가 부양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이는 도덕적으로 해이한 투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다시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면 버블이 다시 일어나고 대출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JP모간의 프랭크 리, 펑 첸 등 두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성장 속도 유지와 소비 향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예상보다 중국 증시가 더 강하고 오랫동안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7월 경제지표에서 둔화 전망이 나타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수익 전망과 산업 정책 등에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의 '완전한 호전'을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관영 인민일보도 3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긍정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연초부터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등 긴축책과 유럽 위기 등으로 지난 상반기 동안 연초 대비 27% 하락하며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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