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M&A까지..꼬리문 호재에 다우 80p ↑

중국에서 M&A까지..꼬리문 호재에 다우 80p ↑

뉴욕=강호병특파원, 조철희기자
2010.09.14 05:20

3대지수 모두 전년말대비 상승전환

뉴욕 증시는 잇따른 호재속에 13일(현지시간) 4일째 상승했다. 뉴욕 3대지수는 모두 전년말 대비 상승전환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1.36포인트, 0.78% 오른 1만544.13으로, S&P500지수는 12.35포인트, 1.11% 상승한 1121.9로, 나스닥지수는 43.23포인트, 1.93% 뛴 2285.71로 마감했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물론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가 크게 완화됐으며 유럽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호재를 보탰다.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지난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날 유로존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0.9%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또 새롭게 합의된 자본건전성 규제(바젤Ⅲ)가 생각보다 예봉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도감을 줬다. 세계 주요 은행들이 대부분 바젤 III규제 비율을 초과하고 있는데다 유예기간도 8년이나 돼 느슨한 규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바젤III 발표 자체가 호재가 된 면도 있다.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유럽은행에는 동 규제가 건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바젤III가 확정되면서 은행 자본관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은행들이 규제요인으로 인해 아예 멈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자본정책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도 나타났다.

아시아, 유럽에 이어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은행주 랠리가 이어졌다. JP모간 체이스는 3.6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88%, 웰스파고는 2.49%, 씨티그룹은 2.30%, US뱅코프는 2.78% 골드만삭스는 2.74%, 모건스탠리는 1.7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24개 미국 대형은행을 모은 지수인 KBW 뱅크인덱스는 3.05% 뛰었다.

한편 영국그룹 HSBC는 뉴욕증시서 2.42%, 바클레이즈는 1.27%, 독일의 도이치뱅크는 2.66% 상승중이다. 아시아 시장서 일본 미즈호는 1.55% 미쓰비시UFJ는 2.7%, 호주 웨스트펙 뱅킹 코프 1.8%, 커먼웰스는 1.7%, ANZ 1.5% 뛰었다.

이날 기술주는 칩종목 상승에 힘입어 랠리를 즐겼다. 가트너그룹이 2010 반도체장비 매출 369억달러로 2009년 166억달러 두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영향을 받았다. 인텔은 3.2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5% 상승마감했다.

M&A 뉴스도 힘을 보탰다. 기업들의 경기와 증시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날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아크사이트를 주당 43.5달러(총 1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아크사이트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25.1% 급증, 인수가로 직행했다.

하위 경쟁사인 달러 쓰리프티(Dollar Thrifty)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글로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13일(현지시간) 인수가를 15억6000만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 아비스 버젯 그룹이 제시한 13억6000만달러 보다 높은 값이다. 달러쓰리프티는 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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