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효과 만발..다우 129P 상승

[뉴욕마감]어닝효과 만발..다우 129P 상승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성휘기자
2010.10.21 05:36

10월 베이지북 "미국 경제 완만한 회복 지속"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하락세를 떨쳐내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1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S&P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오른 1178.17로, 나스닥지수는 20.44포인트(0.84%) 상승한 2457.39로 마감했다.

항공주 등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상승출발한뒤 그 폭을 더욱 키워갔다. 장중엔 12개 지역연방준비은행이 발간한 10월 베이지북 경제판단이 다소 밝아져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10월 베이지북 경제판단 다소 밝아져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연은들은 "미국경제 활동이 대체로 높아졌지만 속도는 완만하다( national economic activity continued to rise, albeit at a modest pace)"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9월~10월초순 경제동향을 담았다.

9월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연은들은 "미국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전시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조짐(widespread signs of a deceleration)을 나타냈다"고 지적,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10월 북에서는 그같은 우려가 거의 없다. 제조업과 관련 "생산과 수주활동이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확대됐다"고 적시했다. 비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지출도 회복움직임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상기간중 특히 중고차 판매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여행에 대한 수요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주택부문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서술했다. 가격은 안정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판매량은 1년 전 보다 못하다고 진단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침체된 상태에 있고 건설경기도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판단했다.

항공 관련주 어닝효과 뽐내며 비상

깜짝실적을 내놓으며 항공주들이 일제히 비상했다. 휴가철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탑승률 증가와 항공권 가격 상승이 수익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델타는 10.8%, US에어웨이는 7.4%, AMR은 12.6%, 유나이티드 컨티넨털은 7.7%, 사우스웨스트는 3.7% 점프했다.

델타 항공은 올해 3분기에 조정기준 주당순익(EPS)은 1.1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인 94센트를 상회했다. 분기매출은 약 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억3000만달러에 비해 11% 늘었다.

US에어웨이는 일부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순익이 2억4300만달러, EPS는 1.23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전망치인 1.17달러를 무난히 상회했다. 분기매출은 31억8000만달러에 달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가량 늘었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인 AMR은 주당 39센트, 1억43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엔 주당 1.26달러, 총 3억5900만달러 적자를 냈었다.

이날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성과를 내며 3.35%급등했다.

보잉은 올해 3분기에 총 8억3700만달러, 1.12달러의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엔 15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봤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보다 6.2% 증가한 170달러를 시현했다.

톰슨 로이터집계 시장 사전 전망치는 주당 1.07달러에 167억달러 매출이었다. 보잉은 이날 다우종목중 가장 많이 올랐다. 보잉의 어닝효과로 듀폰이 2.39%, 캐터필러가 2.25% 오르는 등 글로벌 산업주가 재미를 봤다.

웰스파고 등 일부 종목도 어닝효과

항공관련주 외에 어닝효과가 돋보인 곳은 미국 4위 웰스파고였다. 웰스파고는 이날 4.28%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3분기 33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에 60센트의 E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사전 전망치 주당 5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분기 순수익은 209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225달러를 밑돌았으나 예상에는 부합했다.

모간스탠리는 3분기 예상밖으로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 장중 급락했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해도 주당 5센트 이익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15센트를 한참 밑돌았다.

핌코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부실모기지에 대한 바이백 요구를 받은 것이 악재가 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0.42% 내렸다.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를 소유한 알트리아는 말보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28% 늘어난 11억3000만달러(주당 54센트)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알트리아는 0.7% 상승마감했다.

의료기기 업체 스트라이커는 실적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면서 주가가 2.5%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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