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수요확대 예상 LG화학 배터리 추가 생산요청"

GM "볼트 수요확대 예상 LG화학 배터리 추가 생산요청"

송선옥 기자
2010.11.17 10:23

모터트렌드, 볼트 '2011년의 차' 선정.. 수요 충족위해 생산 확대

제너럴 모터스(GM)가 세계 첫 양산형 전기차 시보레 ‘볼트(사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LG화학(310,000원 ▲6,500 +2.14%)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톰 스티븐슨 GM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볼트가 자동차 전문지 모터 트렌드의 '2011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데 따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볼트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LG화학(310,000원 ▲6,500 +2.14%)에게 생산량을 더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6년간 단독계약을 맺고 지난 9월부터 볼트용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스티븐슨 부회장은 새로운 생산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GM은 2011년 1만대, 2012년 4만5000대의 생산계획을 밝힌 적이 있어 이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스티븐슨 부회장은 “제조업을 하면서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공급할 수 있는 것보다 항상 더 많은 수요가 쇄도하는 것”이라며 “바로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는 모터 트렌드 상은 61년의 역사를 지녔는데 다른 차를 제치고 출시 2달만에 볼트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얼마전에는 오토모빌 매거진이 볼트를 올해의 차로 꼽기도 해 오는 17일 재상장을 준비중인 GM으로서는 겹경사를 맞았다.

GM이 모터 트렌드에서 상을 수상한 것은 2008년 캐딜락 CTS가 마지막이었으며 오토모빌상은 2001년 세비 코베트가 수상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이 같은 볼트의 잇단 수상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로 추앙되다 금융위기 당시 파산보호 신청까지 한 GM이 자신을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을 북돋우고 있다는 평가다.

스티븐슨 부회장은 미국 환경보호협회가 볼트에게 자동차 판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저연비 등급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볼트는 2007년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컨셉트카 형태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 9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모터 트렌드는 볼트가 기존 자동차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 가장 혁신적 차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3만3500달러라는 가격도 기존 하이브리드 차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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