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글로벌 M&A '2조2500억불'... 내년 더 큰 장 선다

올 글로벌 M&A '2조2500억불'... 내년 더 큰 장 선다

송선옥 기자
2010.12.17 19:37

아시아·에너지 활발 "내년 3조달러 규모"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해 M&A 규모가 총 2조2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더욱 큰 M&A 장이 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올 글로벌 M&A 규모는 2조2500억달러로 전년대비 19% 상승했다.

특히 이머징 시장의 M&A 거래규모는 3780억달러로 전체 M&A중 17%를 차지했다. 선진 시장의 M&A 증가세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의 M&A는 각각 11%, 5% 증가하는데 그쳤다.

각 부문 중 에너지 부문의 M&A가 가장 활발했다. 에너지 부문의 M&A는 전년대비 거의 40% 가까이 늘어났는데 거래규모가 4820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금융부문과 원자재 부문의 M&A가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시노텍과 태국의 PTT 등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M&A에 적극적이었던 가운데 한국의 석유공사는 영국의 다나 페트롤리엄, 캐나다의 헌트오일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 노무라, 소시에떼 제너럴, 슈로더 등과 같은 대형 은행들은 내년 글로벌 M&A 시장이 올해보다 더 바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의 스콧 매트록 M&A 부문 회장은 “M&A규모가 내년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전보다 훨씬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울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는 다시 M&A 방정식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 또한 내년 글로벌 M&A 확대를 강조했다.

도이치뱅크의 헨릭 아슬락센 M&A 수석은 “2011년의 M&A 활동은 2010년을 초과할 것”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융비용이 매력적이어서 기업들이 성장기회를 찾기위해 M&A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은행들은 내년 M&A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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