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2010 국제부 연말정산

[기자수첩]2010 국제부 연말정산

김성휘 기자
2010.12.24 07:01

국제 빈출기사 애플·토요타·GM…인물은 오바마와 잡스

올해도 수많은 인물과 기업들이 명멸했다. 애플, 토요타, 오바마, 그리스. 좋든 나쁘든 화제의 중심에 섰던 많은 이름들이 스쳐간다. 그동안 써올린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사목록을 통해 한 해를 조망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싶다.

우선 IT 업계를 살펴보자. 22일 현재까지 제목에 '구글'이 든 것은 97건, '안드로이드'(21건)를 합치면 118건이다. '애플'은 160건인데 연관 검색어도 참 많다. 잡스(30건) 아이패드(69건) 아이폰(89건)을 합산하면 348건이나 된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대박'처럼 키워드가 중복된 걸 제외해도 애플 관련 기사는 월등히 많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66건, 리서치인모션은 'RIM'과 '블랙베리'를 합쳐 39건에 불과했다. 시대의 흐름에 퇴장하는 거인의 쓸쓸한 뒷모습이 연상된다. 변화는 그렇게 온다.

산업계에선 대규모 리콜사태의 토요타(240건), 파산보호를 청산한 GM(109건), 원유유출 사고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80여건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밝은 소식보다는 우울 모드라는 것이 안타깝다.

여기까지 보면 최고스타는 애플일텐데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제목에 ‘美’가 포함된 기사는 무려 2517건. ‘中’은 1592건, ‘日’ 873건이었다. 매일 반복해 전해야 하는 증시 시황기사는 제목에 '뉴욕' '중국' '일본'을, 그 외 기사엔 美·中·日을 쓴다는 점이 흥미롭다. 예외도 있겠지만 그 덕에 중복정산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으니 정교한 기사작성 매뉴얼을 구축한 선배기자들의 혜안이 놀라울 따름이다.

재정위기에 몸살을 앓은 그리스(424건)와 스페인(121건)도 자주 등장했다. 신흥국 브라질(71건), 광부 매몰사건이 일어난 칠레(27건)가 뒤를 이었다. 올해 화두였던 'G20'은 127건 검색됐다.

인물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187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136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44건)가 많은 뉴스를 제공했다.

2011년엔 또 어떤 기업과 인물이 새로운 화제를 모을까. 새해에도 글로벌 취재의 현장엔 세찬 비바람과 폭염, 한파가 몰아치겠지만 기왕이면 즐겁고 반가운 뉴스를 많이 전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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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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