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실적 발표일 맞춰 공장 방문, GE 이멜트 CEO 전격 발탁

제너럴 일렉트릭(GE) 제프리 이멜트 CEO가 신설되는 백악관 경제자문조직 '고용 및 경쟁력강화 대책회의(Council of Jobs and Competitiveness)' 의장에 임명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GE 4분기 실적 발표일에 맞춰 GE의 태동지인 뉴욕주 스키넥터디 소재 공장을 방문하고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임명사실을 밝혔다.
신설되는 CJC는 기존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끌던 경제회복자문위원회(Economic Recovery Advisors Board)를 대신하게 된다.
백악관은 사전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협의회 역할과 관련 "경제회복 속도를 높이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민간부문에서 수집,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멜트의 발탁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우선순위가 개혁에서 경제회복으로 완전히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사로 꼽힌다. 이날 미 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경제회복이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향후 2년간 경제회복 속도를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바마대통령은 "미국경제 회복세가 아직 충분치 않다"며 "기업 활동이 뿌리를 내리고 국민들이 좋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이날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때 인도와 GE가 체결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기 터빈을 만드는 곳이다. 친환경 배터리, 풍력발전, LED 등 대체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E가 평소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온 오바마 대통령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방문지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오바마 대통령은 미시건주 홀랜드 소재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전격 참석, 청정에너지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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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이멜트 CEO간에 남다른 우정도 있다. 대체에너지에 애착을 보인 이멜트 CEO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개최한 합동재계회의에서 하루 종일 오바마와 이마를 맞댔고 후진타오 주석 국빈만찬 때도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