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올랐다고 유럽통계국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 CPI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2.2%보다 높고 블룸버그 집계 사전 전망치 2.3%도 뛰어 넘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가 CPI 상승세를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지난 3개월간 8.4% 가파르게 올랐다.
이와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주 목요일인 다음달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인플레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4일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 유럽 채무위기 해법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어서 인플레 변수가 주목된다.
네덜란드 ING그룹 이코노미스트 마르틴 반 블린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수개월간 상승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ECB는 올해 4분기까지는 금리 인상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