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당국자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사태에 국제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마드 알 아티키 쿠웨이트 최고석유위원회(SPC) 위원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유가가 11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집트 위기가 계속되면 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대한 규모의 원유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운송된다는 점과 이집트의 안정이 중동 평화와 직결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집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집트는 석유나 가스 생산 규모가 많지 않지만 수에즈 운하와 카이로 인근의 수메드 송유관을 통해 하루 평균 250만 배럴의 원유가 운송된다. 이같은 규모는 전세계 하루 평균 원유 수요의 약 3%에 해당된다.
이집트 사태 우려에 최근 북해산 브렌트 유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90달러 선을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