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 → 1월 12%
'채권투자의 귀재' 빌 그로스가 운영하는 퍼시픽투자운용(핌코)의 토탈리턴펀드가 미국 정부채 보유비중을 크게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총 자산 2390억달러 규모의 토탈리턴펀드 가운데 미국 정부 및 관련기관 채권 비중을 지난해 12월 22%에서 지난달엔 12%로 낮췄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의 22%도 2009년 2월 이후 최저였는데 이 비중을 거의 절반 가까이 더 낮춘 것이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20%포인트 뚝 떨어졌다.
해당 채권에는 물가연동 국채, 기관 채권, 금리 파생상품, 국채 선물옵션과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은행채도 포함한다. 그로스는 동시에 현금 등가물 보유비중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5%로 끌어올렸다.
그로스는 이달 초 "구식 길트(영국채권)나 미 국채는 포트폴리오에서 떨쳐버리고 리스크든 보상 측면이든 보다 매력적인 상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로스는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