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UBS "日 증시 괜찮다"

골드만·UBS "日 증시 괜찮다"

조철희 기자
2011.03.16 14:35

"대지진 피해 영향 일시적…글로벌 경기회복 속 밸류에이션 매력 커"

골드만삭스와 UBS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대지진 충격에 폭락했던 일본 증시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지진 피해 영향은 일시적이고 글로벌 경기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 대지진발생이후 폭락한 일본 증시는 과잉 매도 추세가 있었다며 글로벌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지진 재해와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만 고려돼 주가가 너무 크게 떨어졌다"며 "증시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UBS는 또 일본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특히 일본은행(BOJ)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도 전날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일본 증시는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 마츠이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이 보고서에서 "일본 증시는 적절한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등 글로벌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일본 경제도 디플레이션이 해소되고 있는데다 기업수익도 향상됐기 때문에 일본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투자를 멈추게 하겠지만 곧 이들도 매수를 재개해 주로 하반기에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토픽스지수의 12개월 예상치를 기존의 1050에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 지난 이틀간의 폭락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4.19% 상승한 8966.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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