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헬기 27일 사고 원전 상공 촬영사진 공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1호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2호기, 엿가래처럼 휜 철골 사이로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3호기, 붕괴된 벽으로 무엇인지 모르는 노란 물체가 보이는 4호기…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 헬리콥터가 27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1호기 천정과 벽이 붕괴

지진 다음날인 12일, 처음으로 수소폭발이 일어났던 1호기에서는 원자로 건물 상부 천정과 벽이 무너져 내렸다. 철골도 파괴돼 흉측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지금까지 가끔 확인됐던 연기와 수증기는 보이지 않았다. 연료 풀의 수위는 밖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2호기 벽에 균열 다수

격납용기에 연결된 압력억제실이 15일에 폭발, 손상된 것으로 우려되는 2호기는 1~4호기 가운데 원자로 건물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하지만 건물 측면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여러개의 구멍으로부터 수증기로 보여지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벽에는 여러 개의 균열이 보인다.
3호기 크레인 추락 가능성

3호기에서는 수소폭발으로 크게 파괴된 원자로 건물 상부로부터 수증기가 강하게 피어올랐다. 핵연료를 이동시키기 위한 크레인이 천정부분에서 보이지 않았다. 연료 풀과 연료도 보이지 않았다. 크레인의 일부가 풀 위로 떨어져 연료를 파손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4호기 파괴된 벽으로 보이는 것은?

4호기는 수소폭발이 있었던 1호기와 3호기와 비슷하게 많이 파괴됐다. 원자로 건물의 벽이 크게 무너져 내렸고 수증기가 건물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내부에는 크레인으로 보이는 녹새의 기기와 원자로 격납용기의 덮개로 보이는 노란색 구조물도 보였다. 덮개는 정기검사 중에 떼어놓았던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