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 33p 상승하며 한달만에 3000 재돌파

상하이종합 33p 상승하며 한달만에 3000 재돌파

홍찬선 기자
2011.04.06 16:50

위안화 환율은 6.5496, 5년9개월만에 6.55대 깨져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한달만에 3000을 다시 돌파했다. 런민인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였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496으로 5년9개월만에 6.54위안대로 떨어졌다.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첫 거래인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3.95포인트(1.14%) 오른 3001.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9일(3002.15) 3000을 돌파한 지 약 한달만이다.

거래대금은 1787억위안(약30조3800)으로 지수가 급등한 것에 비해선 그다지 많이 않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3개로 하락종목(327개)보다 훨씬 많았고 보합종목은 64개였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으로 금융업종이 3.08%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싱예(興業)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샤(華夏)은행도 4.33% 상승했다. 지아퉁(交通)은행도 4.30% 올랐다.

안위앤(安源)구펀이 9.99% 급등한 덕분으로 석탄업종도 2.16% 상승했다. 안타이그룹(9.9%) 후화에너지(7.13%) 등도 급등했다. 비철금속도 1.81% 올랐다. 빠오강희토(10.0%) 꽝셩비철금속(5.75%)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선박제조(-2.20%) 자전거(-1.93%) 도자기(-1.71%) 등은 하락폭이 컸다.

중국 런민인항은 청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5일 저녁, 기준금리를 6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년만기 정기예금은 3.0%에서 3.25%로, 1년만기 대출금리는 6.06%에서 6.31%로 높아졌다.

통상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상하이증시는 이번 금리 인상을 호재로 받들였다. 런민인항이 작년 10월부터 한달 걸러 짝수 달에 4번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런민인항은 지난 3월말에는 지급준비율을 19.5%에서 2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그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부담스럽다는 방증이기는 하지만, 4월부터 물가상승률이 꺾일 경우 추가금리 인상이나 지준율 인상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잇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상하이종합지수 범위를 2750~3180으로 보고 있다. 대외 변수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조정은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2분기중에 3500, 연말까지는 4000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관건은 다음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인 거시경제지표. 3월중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이 예상대로 5%를 넘을 경우 증시는 추가금리 인상 우려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의외로 1,2월(4.9%)보다 낮아질 경우 물가상승 고공행진이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런민인항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0.0031위안 떨어진(위안화 가치 상승) 6.54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환율이 6.54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7월, 환율제도를 변경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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