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포스코 저평가, 주식 더 살 기회"

버핏 "포스코 저평가, 주식 더 살 기회"

오마하(네브라스카)=강호병특파원
2011.05.02 08:30

"철강 외 사업 우려 악영향, 5~10년 후엔 제자리 찾을 것"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이 끝난뒤 특파원이 건넨 달러지폐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머니투데이)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이 끝난뒤 특파원이 건넨 달러지폐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머니투데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1일(현지시간)POSCO(462,000원 ▼7,000 -1.49%)주가와 관련 "회사는 잘하고 있는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기회(opportunity to buy more)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오마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 주가부진 원인과 전망을 묻는 특파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포스코 지분을 4% 보유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철강 외의 사업부문에 대한 우려가 포스코에 다소 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철강에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5~10년 후엔 주가가 수익성을 반영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포스코 주식을 더 살 것이냐"는 질문에 "가치가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버핏 회장은 "포스코에 사업다각화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바로 다각화를 거듭해 성장한 회사가 버크셔 해서웨이"라며 다각화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동석한 찰리 멍거 부회장은 "포스코는 세계 최강의 철강회사"라고 극찬하며 전쟁으로 아무것도 없던 나라가 자동차, 전자 등에서 일류회사를 가진 나라로 거듭났다며 한국을 예찬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3월 방문한 대구텍과 관련 "15년간 회사가 경이롭게 성장했다"며 흡족해 했다.

한국 추가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을 포함, 여러 나라에 간접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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