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500대 기업리스트…구글 라이벌은 고기?

포춘 500대 기업리스트…구글 라이벌은 고기?

김성휘 기자
2011.05.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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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매출vs이익 순위 너무 달라

▲2011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재구성
▲2011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재구성

미 경제전문 포춘지가 지난해 미국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2011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를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IT기업들은 스마트 폰, 태블릿 PC돌풍에도 불구, 애플이 30위권에 랭크되는 등 아직 덩치에서 전통기업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매출 652억2500만달러로 35위를 차지, 지난해 56위에서 21계단 올라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애플이 열어젖힌 새 모바일기기 시장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욕증시 시가총액에서 애플에 밀린 데 이어 포춘 리스트에서도 3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36위에서 2계단 하락했다.

수익성은 그 반대이다. MS가 지난해 187억달러를 남겨 500대 기업 중 4위를 차지했다. 140억달러의 애플은 8위다.

지난해 매출 기준 102위였던 구글은 293억달러로 92위를 기록, 마침내 미국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IT 기업으로 쌓은 명성에 비하면 애플, MS 등 업계 경쟁자에 비해 덩치가 아직 한참 모자란다. 구글 수익은 85억달러로 19위다.

흥미로운 것은 매출 면에서 구글 바로 다음인 93위 기업이 육가공업체 타이슨푸즈라는 사실이다. 타이슨푸즈는 지난해 87위에서 6계단 밀리긴 했지만 매출 284억3000만달러로 구글에 바짝 다가섰다.

타이슨푸즈는 1935년 설립된 세계 2위 육가공 기업.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각종 육류를 가공·수출하는데 해당 업계에서 이 회사보다 큰 기업은 브라질 JBS뿐이다.

포춘의 톱텐(10)에선 월마트 엑손모빌 쉐브론이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3위를 지켰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는 7위로, 제너럴모터스(GM)가 15위에서 8위로 올랐다.

수익에선 엑손모빌이 단연 앞섰다. 엑손모빌은 구글의 매출보다 많은 304억달러의 수익을 내 163억달러의 월마트를 제쳤다.

'반전'의 주인공도 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는 1538억달러의 매출로 톱5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레디맥도 938억달러를 벌어 20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두 회사는 각각 140억달러 넘는 적자를 기록, 매출상위 100대 기업 중 수익성에선 '꼴찌'와 '뒤에서 2등', 즉 100등과 99등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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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국제부 김성휘입니다.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 다룹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현지에서 경험했습니다. 이밖에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 벤처스타트업씬을 취재했습니다. 모든 독자분들과 투자자, 창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인터뷰와 제보, 서평 요청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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