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기농 무공해 식품 비싸도 30% 고성장

中 유기농 무공해 식품 비싸도 30% 고성장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7.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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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품보다 5~300% 고가지만 고소득층 중심으로 소비 증가

중국의 소득증가에 따라 녹색, 유기농, 무공해 식품의 소비도 매년 30%씩 급증하고 있다. 가격이 일반식품보다 적게는 5%, 많게는 300% 이상 비싸지만 월 소득이 2만위안(340만원) 이상의 외국회사 임원이나 자영업자 등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제6회 한중농업포럼에서 주제발표하는 왕윈하오 중국녹색식품발전원장.
제6회 한중농업포럼에서 주제발표하는 왕윈하오 중국녹색식품발전원장.

왕윈하오(王運浩) 중국녹색식품발전원장은 5일 오후, 베이징 수라온에서 열린 ‘제6회 한중농업포럼’에서 ‘중국의 친환경(녹색 유기농 무공해) 농식품과 농산물 품질안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녹색식품발전원에서 인증을 받는 녹색식품 가격은 일반식품보다 10~30% 비싸지만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997년 240억위안에서 2010년 2823억위안(47조9900억원)으로 11.8배나 증가했다. 수출도 7050만달러에서 23억1000만달러로 33배나 늘어났다.

중국의 녹색(왼쪽) 유기농(가운데) 무공해(오른쪽) 식품 마크.
중국의 녹색(왼쪽) 유기농(가운데) 무공해(오른쪽) 식품 마크.

25개 정부기관에서 인증을 받는 유기농식품은 가격이 50~300%나 비싼데도 매년 20~30%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2010년말 현재 유기농 인증을 받은 기업은 1202개, 상품은 5598개였으며 수출액은 6억4500만위안에 이르렀다.

중국 농업부에서 인증받는 무공해식품의 생산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5194만ha로 전체 경작면적의 40%에 이르렀다. 무공해 생산량도 2억7600만t에 달했다.

친환경 식품의 이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규모는 작은 편이다. 녹색식품은 일반식품의 5~8%이고 유기농식품은 2%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무공해식품도 30%를 밑도는 수준이다.

왕 원장은 “녹색 유기농 무공해 식품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사전인증 강화 및 사후 표본조사 및 시장현장 조사 등을 통해 인증식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인증식품의 품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회 한중농업포럼 모습.
제6회 한중농업포럼 모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베이징사무소(소장 정정길) 주최로 2007년부터 매년 1회 개최되는 ‘한중농업포럼’은 중국의 저명한 농업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농촌포럼에는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과 김진진 주중한국대사관 농무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중국 친환경식품의 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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