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증거금 인상에 2%↓…7주래 최대 낙폭

금값, 증거금 인상에 2%↓…7주래 최대 낙폭

조철희 기자
2011.08.12 03:23

11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7주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금 거래 증거금 비율을 인상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고 증시 반등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일부 차익 실현도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8% 하락한 온스당 1751.5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첫 하락이며 7주 만의 최대 낙폭이다. 전날 한때 사상 최초로 1800달러를 넘을 만큼 가파르던 금값 상승세가 급격히 주춤해졌다.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전날 금 계약에 대한 마진을 22% 인상했다. CME는 초기 증거금을 거래당 6075달러에서 7425달러로, 유지 증거금을 4500달러에서 5500달러로 각각 올렸다.

또 이날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 힘입어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매튜 제만 킹스뷰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증시 강세와 증거금 인상이 짝을 이뤄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며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를 시작하기 전에 강력한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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