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유동성 공급 확대…환율강세 억제책 강화

스위스, 유동성 공급 확대…환율강세 억제책 강화

조철희 기자
2011.08.17 17:37

통화스왑도 활용…시장 반응 미지근, 환율 강세 지속

스위스중앙은행(SNB)이 환율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SNB는 17일 스위스프랑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로 은행 요구불예금 규모를 당초 예정된 1200억 스위스프랑에서 2000억 스위스프랑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NB는 또 국채 재매입을 지속하고 통화스왑 거래도 활용할 계획이다. SN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또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SNB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40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일주만에 또다시 나온 것이지만 한때 거론됐던 일시적 페그제 조치보다 위력이 훨씬 약한 대책으로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역부족이다.

SNB의 발표 이후에도 스위스프랑 가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 시간 오전 10시32분 현재 스위스프랑/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 하락(스위스프랑 가치 상승)한 0.7839스위스프랑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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