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의회가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가결하자 일본 언론들은 자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요미우리는 이날 온라인판으로 "한미 FT가 발효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쉬워진다"며 "(이로 인해) 일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하게 돼 일본 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역시 미국 의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 가결 소식을 전한 뒤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일본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후지 TV는 "앞으로 한미간 무역이 활발해지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가할지 판단하지 못한 일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한국에 뒤쳐진 FTA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다자간 FTA인 TPP 참가를 추진하고 있지만 집권 민주당 내에서도 당론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자국내 여론 수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