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주연속 상승...주간 다우 +4.9%, 나스닥 +7.6%, S&P500 +6.0%
유럽 희망감이 밀고 지표가 당겼다.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작년말비 상승전환했다. 주간단위로 3주 연속 올랐다. 약 6개월만에 주간단위 최장 상기록이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66.36포인트(1.45%) 상승한 1만1644.49로, S&P500 지수는 20.92포인트(1.74%) 오른 1224.58을, 나스닥 지수는 47.61포인트(1.82%) 뛴 2667.8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일째 올랐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년말비 각각 0.6% 높은 수치다. S&P500 지수는 작년말 종가대비 2.6% 낮은 상태다.
이날 유럽증시 상승, 소매지표 호전에 힘입어 개장하자 마자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에 상승폭을 줄이다 오후들어 상승에 가속이 붙으며 일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유럽희망이 고조되며 유로화는 0.8% 오르며 1.38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는 약 한달만에 최고치다.
이로써 이번주 다우지수는 4.9%, 나스닥은 7.6%, S&P500 지수는 6.0%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009년 중반이후 가장 높은 주간단위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우지수 주간상승률과 상승폭은 한달만에 최고치이다.
◇ 무슨 더블딥? 9월 미국 소매판매 7개월만 최대증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리세션(경기후퇴) 우려를 줄였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또 0.7% 상승률을 예상한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와 전월의 상승률 0.3%(수정치)를 웃돌았다.
자동차 소매판매액은 2010년 3월 이후 최대인 3.6% 올랐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전망치 0.3% 상승을 웃도는 0.6% 올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지난 8월 0.4% 오른데 이어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선임 연구원 라이언 스위트는 "소비자 지출에서 꽤 긍정적인 결과로 3분기를 마치게 됐다"며 "4분기에는 좀더 밝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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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 초반 발표된 소비심리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10월 미시건 소비심리평가지수 예비치는 5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 60.2와 전달의 59.4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이다. 소비 지출의 향방을 알 수 있는 6개월 기대지수는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인 47로 하락했다.
◇EFSF 보증제공 방안 가닥..독일, 프랑스 이견 축소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이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한 이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회담을 갖기전 독일 볼프강 쇼블레이 장관과 프랑스 프랑수아 바로엥 재무장관은 따로 만나 이달 23일 유럽정상들에게 제출할 방안을 조율했다. 이날 바로엥장관은 쇼블레이장관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연이어 만난후 기자들에게 "은행 증자문제에 (독일과)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말했다.
양국이 주도가 돼 마련하는 '그랜드 플랜'에는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증액하는 문제, 역내 은행의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 등 시장과 학계에서 거론돼온 방안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국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유럽금융안정기금 증액과 관련, 유럽은 차입에 의한 레버리지 보다는 보증 제공에 의한 유효 지원범위를 키우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가령 유로존 국채를 사는 투자자에게 20%의 손실 보전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면 지원규모를 5배 키우는 효과가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 투자자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국가의 국채를 매입할 때 30%까지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IBM 사상최고치
이날 유틸러티, 운송을 포함, 다우 20개 부문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석유관련업종이 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화학과 자동차업종이 각각 2.6%, 기술업종이 2.1% 오르며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엑손모빌은 2.3%, 셰브론은 2.7%올랐고 석유탐사업종지수는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 지수는 4.43% 급등했다.
애플은 3.3% 오른 422달러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3912억달러로 4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4S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0~30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스턴 소재 양키그룹은 400만대 판매를 전망했다.
IBM도 월가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며 2.0% 오른 190.53달러를 기록,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후 깜짝 실적을 내놓은 구글은 5.9% 상승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3.3% 뛰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올랐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伊 총리 기사 회생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경제위기를 비롯해 성추문 등에도 불구하고 신임투표 카드로 다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과반수를 간신히 넘긴 특표수로 인해 향후 국정 수행력에는 의문이 따르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의회에서 치러진 신임투표에서 630표 가운데 찬성 316표, 반대 301표를 받아 자신이 이끄는 연립정부를 계속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앞서 지난 11일 예산지출안 승인 투표에서 패배한 데다 지지율마저 20% 안팎으로 떨어져 야당으로 부터 사임 요구를 받자 신임 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두차례 신임투표를 당하면서 위기를 더욱 악화시 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金, 유가도 동반 강세...미국채금리는 급등
미국 지표 호조, 유럽희망에 달러약세가 가속되며 원자재 가격도 랠리를 즐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 원유선물은 전날대비 배럴당 2.57달러(3.1%) 오른 86.8달러에서 마감했다. 시간외서는 87달러를 상향돌파했다.
12월물 금선물은 전날대비 온스당 14.5달러(0.9%) 오른 16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구리값도 파운드당 10센트(3.1%) 뛴 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5개 통화에 대해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0.8%, 파운드화에 대해선 0.3%,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1.5%, 캐나다달러에 대해선 1.0%, 스위스프랑에 대해선 0.6%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대비 0.47포인트(0.6%) 내린 76.61을 기록중이다.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 무드가 가시며 미국국채금리는 급등세롤 돌아섰다. 이날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 2.23%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