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EU정상회의기대·어닝효과, 다우 +267P

[뉴욕마감]EU정상회의기대·어닝효과, 다우 +267P

뉴욕=강호병특파원, 최종일기자
2011.10.22 05:42

(종합)주간 다우 +1.4% 4주연속 상승… 원자재값도 기지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4주연속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7.01포인트(2.31%) 뛴 1만1808.79로, S&P500 지수는 22.86포인트(1.88%)오른 1238.25로, 나스닥 지수는 38.84포인트(1.49%) 상승한 263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하자마 마자 세자리수 폭으로 오른뒤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8월3일 이후 최고치다. 8월3일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더블 딥 우려로 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하던 때다.

내주까지 유럽이 위기극복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주식을 채워놓고 주말을 보내려는 수요가 크게 유입됐다. 아울러 GE, 맥도날드 등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은 것도 모멘텀이 됐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지난해 확정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가운데 6차분 80억유로를 집행키로 했다. 예상 시기는 11월중순이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4%,S&P500 지수는 1.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1%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주연속 상승이다.

◇EU정상, 수일내 위기 해법 도출 기대감

유럽연합(EU)은 23일 정상회의에 이어 이르면 26일 또 한 차례 회의를 열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해법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밤에 미리 만나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추가 협상을 시도한다.

위기 해법과 관련해 의견차가 가장 큰 부분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금 여력을 현재 4400억유로에서 1조~2조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프랑스는 EFSF에 은행 자격을 부여해 유럽의 다른 은행들처럼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CB가 자산을 대폭 늘려 EFSF에 빌려주면 EFSF는 이 돈으로 위기에 빠진 국가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독일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클라우스 레글링 EFSF 대표는 반대 의견을 포명했다. 독일은 EFSF를 보증기구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의 국채를 민간 투자자들이 매입할 경우 20~30%까지는 손해가 났을 때 EFSF가 대신 지급하기로 보증하는 방식이다.

밀러타박의 전략가 피터 부크바는 "이번 주말에 유럽 정상들이 위기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수일 내에 해법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美 연준, 모기지 채권 추가 매입 의견 감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부에서 취약한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의 모기지 채권 추가 매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전날 콜럼비아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준이 모기지 채권을 더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총 수요 효과는 새로운 주택 매입뿐만 아니라 차환할 수 있는 현존 주택소유자의 구매력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연준에 합류한 타룰로 이사는 "추가 모기지 채권 매입 없다면 이는 실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높은 실업률이 구조적 문제에 근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총 수요가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내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예정인데 모기지담보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제안될 경우 연준내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다.

댈러스의 리차드 피셔, 미니애폴리스의 마라야나 코체라코타, 필라델피아의 찰스 플로서 연은 총재는 모두 두차례의 양적완화 조치가 인플레 압박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맥도날드 등 3Q 실적 개선주 상승세

이날 19개 다우 업종지수가 모두 올랐다. 자동차, 보험, 화학업종이 각각 4.6%, 3.2% 3.3%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에선 포드사가 4.8% 뛰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험에선 트래블러스가 5.2%, 메트라이프가 4.4%, AIG가 4.9% 올랐다. 화학업종에선는 듀폰이 2.3%, 다우케미컬이 3.06% 3M은 2.3% 올랐다. 이외 건설, 산업재, 개인용 소비재, 미디어, 여행, 운송업종이 2%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3.7% 상승했다. 세계 최대 레스토랑 체인업체 맥도날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15억1000만달러(주당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전망치 주당 1.43달러를 소폭 웃도는 결과이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8% 급등했다. 이날 하니웰은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5억9800만달러에서 44% 오른 8억6200만달러(주당 1.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익은 주당 1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이다. 또 3분기 매출은 9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하니웰 이에 따라 올해 수익 전망치를 전년보다 35% 오른 주당 4~4.05달러로 제시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디스크 제조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27.9% 올랐다. 이날 씨게이트는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유로 강세..원자재값 동반상승

유럽 기대감은 원자재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인도분 WTI원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1.33달러(1.6%) 오른 87.4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엔 0.7% 올랐다.

이날 구리값은 5.4%, 은값은 3%, 금값은 1.4% 올랐다.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7% 오르며 1.38달러대를 회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38분현재 전날대비 0.55포인트(0.7%)에 머물고 있다.

유럽낙관속에 10년물 미국채금리는 추가로 0.02%포인트 상승, 연 2.20%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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