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IMF·EU에 또 'SOS'…동유럽 채무위기 가중

헝가리, IMF·EU에 또 'SOS'…동유럽 채무위기 가중

뉴스1 제공
2011.11.22 14:3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채무위기가 남유럽을 휩쓸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동유럽 경제를 옥죄고 있다.

헝가리는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헝가리 정부가 예방적 차원으로 IMF와 EU에 자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 "현재 헝가리에 상주하고 있는 IMF팀이 워싱턴 본부와 자금 요청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헝가리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IMF, EU와 헝가리 경제 성장 지원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최근 자국 통화인 포린트 가치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헝가리 정부의 성장촉진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가빚이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

헝가리는 2008년 IMF의 주도하에 구제 금융을 받았지만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IMF와의 계약을 같은 해 폐지했다. 이후 오르반 총리는 대형 은행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강경책을 펼쳐왔다.

헝가리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9월 현재 헝가리의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82%를 차지해 3개월 전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와 피치 역시 헝가리 정부 정책실패와 경제 악화로 향후 경제전망이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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