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향후 3개월래 온스당 1500불 하회-로이터폴

금값, 향후 3개월래 온스당 1500불 하회-로이터폴

송선옥 기자
2011.12.19 10:14

이달들어 11% 하락... 헤지펀드·유럽은행의 환매 이어져

금값이 향후 3개월래 온스당 150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20명의 헤지펀드 매니저 이코노미스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망됐다.

지난 9월 사상 처음으로 1900달러를 경신했던 금값은 이번달 들어서만 11% 하락, 현재는 1600달러를 밑돌며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하고 있다.

응답자중 대부분은 금값이 2012년 1분기 온스당 145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3명은 14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로 불안한 한해를 보낸 고객들이 연말을 맞아 환매요청을 하면서 헤지펀드들이 금 투매에 대거 참여했고 유럽은행들이 현금확보에 나선 것도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스위스 상품 헤지펀드 티버리우스의 크리스토프 에블 최고경영자(CEO)는 “유로존의 악재로 대표되는 헤드라인 리스크가 이전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지니면서 금값이 최고가에서 떨어지고 있다”라며 “2012년에는 금이 최악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금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더 이상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중 절반 이상은 금값이 적어도 2012년 2분기까지 새로운 고점을 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4명은 최소 2014년까지 고점경신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은 전통적으로 불확실성 시대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중앙은행들의 즉각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부재한 상황은 결국 금에 대해 약세장 전망을 견지하게끔 만든다는 설명이다.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셔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어떤 인플레 위협도 없기 때문에 금은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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