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4조원 등, ‘신흥국가 통화가치안정 역할’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14개 국가와 1조3012억위안(약234조2160억원) 규모의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했다. 글로벌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외환을 공급함으로써 아시아지역 통화가치 안정역할을 제고해 위안화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22일과 23일, 태국과 700억위안, 파키스탄과 1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각각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통화스왑협정을 맺은 국가는 14개로 늘어났다.
중국이 통화스왑협정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국채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신흥국가들의 외환 및 경제가 불안해지는 것을 방지해 이들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준비통화로 부상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위안화 국제화와 거시경제 영향력 확대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국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26일, 중국과 1800억위안(38조원) 규모의 기존 통화스왑협정을 3600억위안(64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중국이 현재 통화스왑협정을 맺은 국가는 말레이시아 백러시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랜드 싱가포르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몽고 카자흐스탄 홍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