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회복지시설이 파자마를 입고 찾는 민원인들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더블린의 다마스타운에 위치한 한 사회복지사무실은 사무실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으러 사무실에 올때 파자마를 입고 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파자마 금지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러한 안내문이 나가자 수많은 민원인들이 불만을 폭주하고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외출복으로 파자마를 입는 관습'에 대한 논란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성 매튜 초등학교의 조 맥기니스 교장은학부모에게 '파자마를 입혀등교시키는 것은 지저분하고 무례한 일'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미들스브러의 한 중학교 교사도 '파자마를 비롯해 침대 위에서나 입는 옷을 입고 등교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학교뿐 아니라 웨일스 카티프에 소재한할인마트 테스코가 최근파자마 차림이나맨발인 손님들에게 '매장 출입금지'를 요청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빌리 딕슨은 BBC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공기관인 사회복시시설에서의 파자마 금지령은 이해하지만 파자마를 입은 손님에게 쇼핑할 권리마저 빼앗은 테스코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딕슨은 "파자마를 잠옷으로 입거나 집에서 편히 있을때 입는 옷이라는 생각은 일종의 심리학적 고정관념"이라고 밝혔다.
그러난 딕슨은 "항상 양면을 잘 살펴야 한다"며 패션을 선도하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의 밀라노,런던의 사교계에서도 파자마를 입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칼럼리스트 존 버니는 "파자마를 외출복으로 입는것은 무례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오직 집에서 밤에만 입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네티즌들은 '가끔 파자마를 입고 쇼핑하거나 길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을 보면 역겹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파자마를 입는다는 것은 일에만 빠져 살지 않고 내가 선택한 옷을 입을 권리'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파자마를 외출복으로 입는 여성들은 자신이 가진 파자마 중 가장 예쁜 파자마를 입는다'는 재치있는 의견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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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파자마 논란이 일고 있는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파자마를 입고 학교를 가거나 쇼핑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