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승인 받아…美 합의 임박"

이란 외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승인 받아…美 합의 임박"

양성희 기자
2026.06.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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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사진=AFP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3일 내 이란과 종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란 협상팀 대표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미국과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며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MOU(양해각서) 체결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분쟁이 끝날 것"이라며 "이란이 미국과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MOU 합의 내용과 관련,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고 핵 문제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설명과 상반된다. 미국의 대이란 동결 자금 해제 문제는 두 번째 협상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에 "어느 때보다 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적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13~14일)이나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이란과 MOU 체결 서명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NYT에 "향후 며칠 안에 잠재적 합의를 담은 기본 틀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합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면서 "80~85% 정도로 확신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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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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